홈 "늙어서 입양 안 되는 강아지 데려왔는데 10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이었습니다"
"늙어서 입양 안 되는 강아지 데려왔는데 10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이었습니다"
입력 2019.11.08 17:07

인사이트BBC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소녀는 강아지와의 첫 만남을 평생 잊지 못했다.


생일날 가족으로 들인 강아지는 분홍색 옷을 입고 있었고 자신을 보며 꼬리를 마구 흔들었다. 


소녀와 강아지는 처음 봤을 때부터 서로가 평생 친구가 될 거라고 확신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지난해 영국 BBC 뉴스가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소개했던 강아지와 여성의 사연이 다시 올라와 재조명됐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니콜(Nicole Grimes)은 외할머니에게 열 살 생일날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은 경험이 있었다.


인사이트BBC news


이후 니콜은 녀석에게 클로에(Chloe)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둘은 매 순간 함께 하는 둘도 없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


하지만 둘이 함께한 지 4년 후 니콜의 가족은 아빠의 일 때문에 먼 곳으로 이사를 해야 했고, 안타깝게도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니콜의 부모는 클로에를 동물 보호소에 보냈다. 그렇게 니콜은 오랜 시간 클로에를 그리워했다.


십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니콜은 어엿한 성인이 돼 결혼했으며 자신을 닮은 예쁜 딸도 낳았다.


남편이 이직한 회사를 따라 십 년 만에 자신의 고향 펜실베이니아로 이사 온 니콜은 오래전 헤어진 클로에가 생각났다.


인사이트BBC news


외할머니가 그랬든 자신의 딸에게도 좋은 친구들 만들어주고자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니콜. 그녀는 지역의 강아지 입양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를 둘러봤다.


그러던 중 니콜은 작고 어린 강아지들 사이에서 나이 들어 입양이 안 된 늙은 강아지 한 마리를 보고 마음이 끌려 가족으로 맞았다.


그런데 입양된 회색의 늙은 강아지를 만난 니콜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녀석이 십 년 전 생이별을 한 클로에와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이가 없고 쇠약해졌지만 자신을 보자마자 마구 꼬리를 흔드는 모습은 영락없는 클로에였다.


니콜은 녀석을 동물 병원에 데려갔고, 몸속에 있는 마이크로 칩 스캔이 클로에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니콜은 "언젠가 클로에를 만날 수 있을 거란 걸 확신했다. 나를 오래 기다렸을 녀석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며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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