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친구 남친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당신의 선택은 "알려준다 vs 모른척한다"
친구 남친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당신의 선택은 "알려준다 vs 모른척한다"
입력 2019.11.08 18:59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느 날 친구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한다면 당신은 이 사실을 친구에게 알릴 것인가.


말을 하자니 오지랖인 것 같고 말을 하지 않자니 괜한 죄책감이 들기 마련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고민으로 며칠 동안 끙끙 앓고 있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서울 근교에 위치한 카페에 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돈꽃'


차를 타고 산을 오르고 올라서야 모습을 드러낸 카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 없이 방문하기 힘든 곳이라 그런지 카페 안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 연인과 둘만의 시간을 갖기에 완벽했다.


오랜만의 휴식에 A씨는 기분 좋게 음료를 시키고 자리를 둘러보는 도중 한 곳에 시선이 머물렀다.


그곳에는 불과 며칠 전 친구가 남자친구라며 소개해준 남자 B씨가 다른 여자와 손을 잡고 다정하게 대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A씨는 B씨의 뒤편에 앉아 수시로 그의 행동을 관찰했다. 볼에 뽀뽀하기까지 하자 A씨는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오늘 목격한 사실을 친구에게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A씨의 남자친구는 남녀 사이에 끼어들면 안 된다며 막아섰다.


그렇다고 친구에게 알리지 않자니 친구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줄도 모르고 계속 만날 것이 뻔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지 않자 A씨는 누리꾼들에게 "친구에게 제가 본 걸 말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하는 게 좋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견이 극명히 갈렸다.


말을 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은 "혹여나 친구가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채면 큰일 난다", "나는 친구가 알고도 말 안 하면 배신감이 들 것 같다", "간접적으로 최대한 돌려서 말하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모르는 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절대 말해선 안 된다. 말했다가 오히려 친구를 잃게 될 것이다", "같은 경험을 했는데 말해줬더니 나만 나쁜 사람이 됐다", "결혼한 게 아니라면 알려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돈꽃'


한 누리꾼은 "친구가 평소 남자친구에게 헌신하는 스타일이면 말을 해선 안 되고 쿨한 성격이라면 말을 해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 소셜데이팅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남녀 775명 중 남성 39.9%, 여성 36.0%가 '목격한 사실을 친구에게 알린다'라고 답했다.


반면에 '모른척 넘어간다'고 답한 이들은 남성 21.3%, 여성 24.5%로 나타났다.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대부분 친구에게 알리는 쪽을 선택했다.


만약 당신이 A씨의 입장이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자신이 본 그대로 말할 것인가 아니면 모르는 척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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