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골프 치다 딱 걸린 전두환 보호하려고 '골프채' 휘두르며 상욕한 일행들
골프 치다 딱 걸린 전두환 보호하려고 '골프채' 휘두르며 상욕한 일행들
입력 2019.11.08 15:22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건강이 좋지 않다며 재판 출석을 거부하던 전두환씨가 일행과 함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다 발각됐다.


그러자 전씨를 비호하던 일행들은 성질을 부렸다. 


몇몇 사람은 영상을 촬영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과격하게 반응했다. 임 부대표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는 사람도 있었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은 전씨 등이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영상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영상은 임 부대표가 직접 촬영했다. 그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아침 연희동에 있는 자택을 출발해 오전 10시 50분쯤부터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골프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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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던 전씨는 영상에서 매우 정정해 보였다. 타수도 정확하게 기억해냈고, 거동도 전혀 불편해하지 않았다고 한다.


임 부대표는 세간의 우려(?)가 무색하게 매우 건강한 전씨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런데 갑자기 전씨를 보필하던 한 남성이 임 부대표에게 달려들었다.


이 남성은 골프채로 임 부대표를 여러 차례 찔렀다. 골프채를 휘둘러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함께 라운딩에 동행했던 전씨의 부인인 이순자씨도 임 부대표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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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대표는 페이스북에 "위험한 상황이 몇 번 있기는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며 "제가 맞는 모습을 뉴스로 본 아이들이 슬퍼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씨는 5·18 민주화 항쟁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거짓말쟁이', '사탄'이라는 등 명예 훼손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와 노환 등을 주장하며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열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1020억원에 이르는 추징금도 내지 않고 있다. 지방소득세와 양도세 등 30억원이 넘는 세금도 납부하지 않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줄곧 낼 돈이 없다며 추징금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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