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마약왕' 아들 체포했던 멕시코 경찰관이 '155발'의 총탄에 맞은 채 발견됐다
'마약왕' 아들 체포했던 멕시코 경찰관이 '155발'의 총탄에 맞은 채 발견됐다
입력 2019.11.08 15:53

인사이트습격을 받은 경찰관의 차량 / marquesin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잔악무도한 보복 행위가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멕시코 '마약왕'의 아들을 체포하는 데 공을 세웠던 경찰관이 '155발'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Joaquin Guzman)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Ovidio Guzman)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오비디오는 그간 호아킨이 수장으로 지낸 카르텔에서 마약을 밀매한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아온 인물이다.


인사이트(좌) 호아킨 구스만 (우)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 / (좌) rte (우) Mexiconewsdaily


인사이트도시를 공격하는 카르텔의 모습 / (좌) Limnews (우) Carlos zunlga perez


이에 카르텔은 오비디오의 석방을 요구하며 도심과 주택가에서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저격총과 기관총으로 중무장한 카르텔의 무력에 경찰과 방위군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현장에는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결국 알폰소 두라소(Alfonso Durazo) 멕시코 공공치안부 장관은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도시의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며 오비디오를 풀어줬다.


오비디오의 석방 소식에 외신들은 모두 "한 국가가 범죄 조직에게 무릎을 꿇었다"며 깊은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인사이트경찰관의 차량(흰색)에 접근해 총을 난사하는 괴한 / mirror


그런데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카르텔의 보복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일어났다.


오비디오 체포 작전에 동원됐던 경찰관은 쇼핑센터 앞에 주차를 하던 도중 빨간 차량을 몰고 온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155발에 달하는 총알을 퍼부은 괴한들은 서둘러 현장을 떠났으며, 경찰관은 그 자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멕시코 당국은 성명을 통해 "경찰관은 시날로아주 관할 경찰서의 고위 관리로 밝혀졌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nvinoti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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