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동생 낳으러 '분만실' 들어간 엄마 걱정돼 문틈으로 바라보며 기도한 6살 소년
동생 낳으러 '분만실' 들어간 엄마 걱정돼 문틈으로 바라보며 기도한 6살 소년
입력 2019.11.08 16:00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동생을 얻었다는 기쁨보다 엄마에 대한 걱정이 더 컸던 아들은 분만실 앞을 떠나지 않았다.


최근 중국 매체 인민일보는 동생을 출산한 엄마를 끝까지 곁에서 바라봐준 아들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구이저우성 출신의 여성 샤오량(Xiaolian)은 지난 8월 출산이 임박해 인근 병원을 찾았다.


이에 샤오량의 6살 아들 싱웨이(Xingwei)는 먼 곳에서 일하는 아빠를 대신해 다른 가족들과 함께 분만실 앞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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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량은 둘째 아기를 무사히 낳았으나, 몇 가지 건강 문제를 보여 분만실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 사이 아기는 신생아실로 옮겨졌다. 가족들은 갓 태어난 아기를 맞이하러 신생아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동생을 얻은 기쁨보다 엄마에 대한 걱정이 더 컸던 싱웨이는 쉽게 분만실 앞을 떠날 수 없었다.


"출산은 이제 끝났다. 아기를 보러 가자"는 간호사의 말에도 싱웨이는 그저 분만실에 머리를 기대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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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세로 한 시간을 넘게 서 있던 싱웨이는 마침내 건강한 모습으로 분만실에서 나온 샤오량을 보고 나서야 안심한 듯 미소를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싱웨이는 동생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는 샤오량을 위해 집안일을 하거나 어깨를 주물러주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후 싱웨이의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곳곳으로 퍼져나가며 중국 누리꾼들의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덕분에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지게 된 샤오량은 "싱웨이는 경비원으로 일하느라 바쁜 남편을 대신해 늘 나를 지켜준다"며 "싱웨이가 분만실 앞에서 내 이름을 불렀을 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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