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달리는 불차' 결함 은폐 의혹받는 BMW 김효준 회장 검찰 송치됐다
'달리는 불차' 결함 은폐 의혹받는 BMW 김효준 회장 검찰 송치됐다
입력 2019.11.02 20:06

인사이트(좌) 지난해 8월 영동고속도로에서 불이 나 전소된 BMW 520d / 뉴스1, (우)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이 잇따른 화재 사건으로 '달리는 불차' 오명을 썼던 BMW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한 결과 BMW 법인과 임직원들이 차량 이상을 알고도 고의로 은폐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BMW 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지난 5월 경찰에 소환된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김 회장 등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고소인단 41명이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을 고소하면서 차량 결함으로 인한 화재 은폐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BMW코리아 본사와 EGR부품 납품업체를 압수수색하고 본사 기술자를 비롯한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 회장이 차량결함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결함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시도를 했는지 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경찰은 BMW측이 외부에 부품 결함 사실을 숨긴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인사이트지난해 8월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잇따라 발생한 'BMW차량 화재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한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 BMW가 차량 주행 중 화재 원인을 조기에 파악하고도 문제를 은폐·축소하고 리콜 조치도 뒤늦게 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BMW차량 화재가 5차례나 잇따르자 국토부는 추가 정밀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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