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킴스클럽 행사장 빌려 하나라도 더 팔려고 빼빼로 마케팅에 열 올리는 롯데
킴스클럽 행사장 빌려 하나라도 더 팔려고 빼빼로 마케팅에 열 올리는 롯데
입력 2019.11.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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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천 기자 = 일명 빼빼로데이가 있는 11월이 다가오자 롯데가 빼빼로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적인 불매운동 정서 속에서도 빼빼로를 팔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그동안 롯데는 사실상 일본 기업이나 다름없다는 '롯데 일본설' 논란 속에서 불매운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이나 다름없다며 롯데 제품을 불매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가시적이기보다는 생활화 양상을 띠는 모양새다.


그래서일까. 롯데가 킴스클럽 매장 등에 빼빼로를 무더기로 진열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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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한 킴스클럽에는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빼빼로 매대가 등장했다.


매대에는 롯데가 그간 출시한 빼빼로 제품들로 가득 찼다. 종류도 다양했다. 초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초코쿠키 빼빼로, 누드녹차 빼빼로, 코코넛 빼빼로 등 종류만 수십 가지였다.


종류별로 끼워팔고 묶음으로 무더기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상술 마케팅임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방문한 고객들은 과한 상술 마케팅에 눈살을 찌푸렸다. 한 소비자는 "국민 정서가 일본 제품 불매로 흘러가고 있는데 빼빼로를 팔겠다는 건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 것 아니냐"며 혀를 찼다.


다른 소비자는 "일본의 포키를 따라 만든 제품을 왜 팔아줘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매년 등장하는 상술 마케팅이 지겹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킴스클럽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과자를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진열대인데 빼빼로데이가 다가오자 롯데가 빼빼로를 팔기 위해 마케팅을 시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사 원래의 취지와 거리가 멀다고 판단해 빼빼로데이와 관련된 행사 문구를 내리고 과하게 진열된 빼빼로 제품들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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