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기초수급자 시절 전재산 탈탈 털어 돌봐준 '새아빠'에게 미안해 엉엉 우는 BJ 박민정
기초수급자 시절 전재산 탈탈 털어 돌봐준 '새아빠'에게 미안해 엉엉 우는 BJ 박민정
입력 2019.10.29 19:10

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빠 미안하고 고마워"


아프리카TV 인기 BJ이자 유튜버 박민정이 시청자들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하던 중 오열하고 말았다.


힘들었던 과거보다 자신을 보듬어주고 친자식처럼 사랑해준 새아빠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때문이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박민정 TV'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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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해당 영상에서 박민정은 "언니 인생 이야기해 주세요"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여섯 살이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가 없어서 울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너희 엄마 집 나갔다'라고 말했다. 너무 절망적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그는 친아빠와 친할머니 그리고 오빠까지, 엄마 없이 세 명의 식구와 함께 살 게 됐다.


친아빠에 대한 그의 기억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그는 "친아빠는 매일 집에 안 계셨고 친할머니는 일하느라 챙겨주지 못했다"면서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 머리에 이가 생기는 등 더럽고 어렵게 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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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일 년 후 7살이 된 그는 강릉에 자리를 잡았으니 같이 살자는 엄마의 연락을 받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엄마는 자신을 찾아온 박민정에게 할아버지 한 분을 소개했다. 새아빠였다.


비록 새아빠였지만 박민정에게는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자상한 존재였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가 중학생이 됐을 때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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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박민정은 "(새)아빠가 원래 돈이 많으셨던 분인데 엄마를 위해 이사도 다니고 돈도 쓰다 보니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면서 "새아빠가 엄마와 20살 차이가 난다. 나이가 많아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엄마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해야 했고 용돈을 넉넉히 받지 못했던 그는 친구들과 쉽게 어울릴 수도 없었다.


그는 "엄마는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문화누리 카드'와 편의점에서 쓸 수 있는 '급식 카드'를 주기도 했지만 한창 예민한 나이였기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주어지는 카드가 창피해 매번 매몰차게 거절했다"라면서 "당시 철없는 마음에 엄마를 일하게 하고 자신에게 용돈을 넉넉히 주지 못하는 새아빠를 미워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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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이어 그는 "새아빠가 정말 좋으신 분이다. 너무 힘들게 살아서 인성이 나빠질 수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새아빠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빠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떠오르는 옛 기억에 먹먹해졌는지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던 그는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후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새아빠를 부른 박민정은 "아빠 사랑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그런 박민정의 모습을 본 아빠도 "왜 울어"라며 품에 그를 안고 따뜻하게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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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박민정 TV'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눈물 난다", "아버지가 정말 좋은 분 같다","지금 당장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감동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과거에 힘들었으니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를 응원했다.


친딸은 아니지만 친아빠 못지않게 사랑을 준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평소 부모님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이들이라면 아래 영상을 보고 그동안 누구보다 고생했을 부모님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YouTube '박민정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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