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일가족 향해 돌진하는 '음주운전' 차량 보고 브레이크 대신 '엑셀' 밟은 여성
일가족 향해 돌진하는 '음주운전' 차량 보고 브레이크 대신 '엑셀' 밟은 여성
입력 2019.10.29 17:31

인사이트City of phoenix police department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기도 하고 이타적이기도 한 양면성을 지녔다.


하지만 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위험을 돌보지 않는 행동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자신의 몸을 던져 귀한 생명을 구한 여성 샤넌(Shannon Vivar)의 사연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 피닉스에 살고 있는 한 부부는 3살 짜리 어린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저녁 산책을 하는 중이었다.


인사이트City of phoenix police department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 가족을 향해 음주운전 차량이 돌진했다.


그때 반대쪽에서 운전 중이던 샤넌이 그들의 위험을 직감하고 전속력으로 질주해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했다. 가족을 위해 일부러 사고를 낸 것이다.


샤넌은 인터뷰를 통해 "가족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을 발견했고 엑셀을 밟았다. 그 이후에는 기억을 잃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샤넌의 희생 덕분에 부부와 어린아이는 사고를 피하고 무사할 수 있었다. 샤넌은 차가 전복됐지만 다행히도 경미한 부상을 입고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인사이트City of phoenix police department


사고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자인 에르네스토(Ernesto Otanez Oveso)의 차량에선 불법으로 소지한 총기도 발견돼 음주운전 혐의 등 4개의 영장을 받고 구속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은 샤넌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지만 정작 그녀는 마땅하게 할 일이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음주운전으로 한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뻔한 상황은 인간이 만들었다. 하지만 그 가족을 구해낸 사람 또한 인간이다.


이기주의로 가득한 곳에서 피어난 이타주의가 있기에 여전히 세상은 더 살만한 곳이 되지 않을까.


City of phoenix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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