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8개월 동안 4800만원 번 배달음식 기사가 올린 '수익' 인증샷
8개월 동안 4800만원 번 배달음식 기사가 올린 '수익' 인증샷
입력 2019.10.25 17:52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두 바퀴에 의지해 온종일 아스팔트를 쫓기듯 달려야 하는 배달원. 고되고 위험이 큰 직업이지만, 의외로 수입이 많다고 한다. 


목숨을 담보 삼아 펼치는 이 곡예의 값은 연평균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배달원은 8개월 동안 열심히 근무해 총 5000여만원을 모았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개월차 배달원의 수익 표가 첨부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배달원 A씨는 2월부터 이날까지 약 8개월간 배달을 해오고 있다. 아직 1년도 다 못 채운 그의 총 수익은 4,889만 3,000원, 월평균 611만 1,62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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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원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어지간한 대기업의 부장보다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셈이다.


다만 노동강도가 심각하게 높았다. A씨는 주 1회 휴무에 하루 12시간 넘도록 노동했다.


보통의 직장인이 주 52시간 월 200시간가량 근무하는 것과 비교하면 월평균 100시간 가깝게 더 일했다.


A씨는 또 콜 수가 줄어들까 식사조차 편히 하지 못했다. 일평균 60개가 넘는 배달을 하느라 끼니를 거르기도 일쑤였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11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에만 25개의 배달을 다녀온다"며 "근무도 위험하고 식사도 불규칙해 오래할 직종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업계의 팽창에 따라 오토바이 사고가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토바이의 등록 대수는 2014년(213만 6,085대)보다 3.4% 늘어 220만 8,424대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27.8% 늘어 1만 1,758건에서 1만 5,032건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자 수는 1.7명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0.9명)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의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196명 가운데 28.6%(56명)가 배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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