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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 겨냥한 '쿠데타' 발언으로 '검찰 수사' 받는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유시민 이사장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유시민의 알릴레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검찰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유시민 이사장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4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유 이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부장 이재승)에 배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이달 초 유 이사장을 허위사실유포·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지난 22일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고발 건은 모두 형사3부가 맡아 수사한다.


단체는 "유 이사장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자기주장에 매몰돼 국민을 선동하고 검찰 수사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어처구니없는 망언을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또 추가 고발장에서는 "검사들이 KBS의 한 기자를 좋아해 (조국 관련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는 유 이사장의 성희롱성 발언을 꼽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이외에도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에게 증거인멸을 강요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당한 상태다. 이 사건은 조 전 장관 일가(一家)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맡고 있다.


다만 검찰은 아직 최 총장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조 전 장관의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를 줄곧 비난해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의 지명 전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다"거나 "(장관 지명 전) 8월 초부터 조 전 장관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며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수사는 별건 수사로서, 조폭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는"고도 했다.


이에 대검이 이례적으로 유 이사장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대검은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해 달라.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달라"며 "법에 따라 검찰총장의 지휘 아래에 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