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9명 "중간고사 기간에도 '용돈' 때문에 아르바이트한다"
알바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시험 기간에도 아르바이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개강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중간고사를 코앞에 둔 대학생들, 또는 중간고사를 이미 치른 대학생들.
지친 학업과 함께 일부 대학생들은 자신의 용돈 및 학비를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곤 한다.
이런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시험 기간에도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에서는 대학생 1,2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응한 90.9%가 중간고사 기간에도 평소처럼 아르바이트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들 중 73.7%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일정 조율이 힘들어 억지로 시간을 빼 근무한다고 응답했다.
빠듯한 시험 기간에도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하는 이유.
대학생 90.5%는 생활비와 용돈 때문에 아르바이트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32.2%는 학비 마련 때문에, 11.7%는 지금 하는 아르바이트를 놓치기 아쉬워서라고 답변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공부와 병행하기 좋은 아르바이트로 학교 내 근로장학생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스터디룸·독서실 아르바이트, 행사 스태프 등 단기 아르바이트, 카페·음식점 등을 다음 순위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