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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중국에 갇혀있지만 호시탐탐 한반도 제패(?)할 생각 하는 '미세먼지' 근황

중국 내륙에 미세먼지가 가득차 있지만, 곧 겨울철이 다가오면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동안 원활한 대기 흐름 덕분에 한반도의 하늘은 미세먼지 하나 없이 쾌청한 나날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늘(20일)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 '나쁨'이 예정되면서 미세먼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걱정을 한시름 덜고 지내왔다.


인사이트AirVisual


실제로 서울의 경우 6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140일 동안 초미세먼지(PM 2.5) '나쁨'이 나타났던 날은 총 5일에 불과하다.


140일 동안 절반이 넘는 72일이 '좋음' 수준이었고 '보통'인 날이 63일이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고 미세먼지가 충남권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겨울철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미리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면 내륙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의미하는 붉은 색상으로 나타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특히 중국의 수도 베이징 인근은 '핏빛'으로 물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곧 겨울이 되면 중국의 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 겨울에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시즌제'를 비롯한 각종 고강도 저감조치를 준비해 미세먼지 없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