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한 아파트 단지서 뛰놀던 '9살' 아이가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지난 16일 강원 동해시 쇄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9살 여자아이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원 동해에 살던 '9살' 여자아이가 승용차에 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45분께 강원 동해시 쇄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42)가 몰던 승용차에 9살 여자아이가 치였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여자아이는 인생의 꽃을 채 피우기도 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고를 일으킨 A씨는 "운전 중에 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어린아이들의 목숨을 빼았는 사고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통계청이 공개한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1996~2016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비의도적 사고로 사망한 만 14세 이하 어린이는 총 636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의 어린이가 운수 사고로 숨졌다.
운수사고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 등 분류상 교통사고가 아닌 운송수단 관련 사고가 일부 포함된다. 그러나 통상적인 교통사고가 운수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