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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폐기물' 자루 하천에 떠내려갔지만 환경 영향 절대 없다는 일본 아베 정부

일본 아베 정부가 방사성 폐기물 유출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본 열도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에 거세게 강타 당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도 다량 유실됐는데 이에 대해 일본 환경상(환경장관)은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은 이날 오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회수한 방사성 폐기물 자루가 파손되지 않아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일본 아사히 신문


이어 "지금까지 6개를 회수했고 4개를 더 발견해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계속해서 현장 상황을 확인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하기비스'의 거센 돌풍으로 후쿠시마현 다무라시에서 보관 중이던 폐기물 자루 다수가 유실됐다.


다무라시 측은 당시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두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임시 보관소에 자루가 약 2600개가량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밝히지 못한 자루 유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다무라시 측은 회수한 자루에서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수한 자루가 멀쩡하니 환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디에 얼마나 더 폐기물 자루가 유실됐는지 파악할 수 없어 현지 시민들의 두려움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금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국민 밥상·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