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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절친 설리 생각하면서 만든 '복숭아' 노래 속 가사

가수 아이유가 '절친' 설리를 생각하면서 만든 '복숭아'가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등장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fullmoon.long'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사랑스러운 미소가 아름다웠던 가수 겸 배우 설리가 하늘의 별이 됐다.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쓴 노래가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지니뮤직, 멜론 등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는 아이유의 자작곡 '복숭아'가 등장했다.


'복숭아'는 오전 11시 기준 지니뮤직 28위, 멜론 27위에 오르며 빠른 속도로 역주행 중이다.


인사이트멜론


인사이트지니뮤직


앞서 '복숭아'는 지난 2012년 아이유가 절친 설리를 생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쓴 노래라고 공개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복숭아는 설리의 대표적인 별명으로, 팬들은 설리의 뽀얀 피부와 볼그레한 핑크빛을 보면 복숭아가 떠오른다고 입을 모아 말하곤 했다.


아이유의 가사 중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등만 봐도 설리의 비주얼이 절로 떠오를 정도다.


인사이트Instagram 'fullmoon.long'


인사이트Twitter 'IUdotcom'


또 아이유는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라는 가사를 통해 설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설리 역시 지난해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당 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당시 그는 "날 위한 곡이라고 해서 가사를 봤는데 내 칭찬밖에 없었다"라며 아이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설리의 장례식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진다.


아래는 아이유 '복숭아'의 가사 내용이다.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babe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

You know he's so beautiful

Maybe you will never know

내 품에 숨겨두고 나만 볼래

어린 마음에 하는 말이 아니야

꼭 너랑 결혼할래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

몇 번을 말해줘도 모자라

오직 너만 알고 있는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노래 부를 거야 나 나 나 나

자꾸 맘이 가네 나 정말 미치겠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