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5일 만에 떠난 조국 장관 자리에 '최측근' 앉힐 수 있다"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사퇴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임 자리를 놓고 최측근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4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한 박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예상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측근인 전해철 의원이 대통령의 의지대로, 또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추진할 만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민변 출신에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졌다.

KBS 1TV '사사건건'

박 의원은 "전 의원은 지금 재선 의원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도 지냈다"며 "민변 출신 변호사로 개혁적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보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고, 대통령이 원한다면 장관직을 수용해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대한 의견도 드러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했던 '공직자나 정치인은 억울해도 국민이 반대하면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조 장관에게 조언한 적이 있다"며 "지지도 면에서 민심에 변화가 있으면 일선 지역구 국회의원이 제일 먼저 아는데 그런 점이 간접적으로 전달된 것 같다"며 생각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으나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전한 바 있다.

YouTube '「싸꼰」사사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