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려고 '쌀 10kg' 팔아 남북전 암표 구매하는 북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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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국과 북한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두고 양국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북한에서는 암표까지 팔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옥시'는 남북한 축구 경기 티켓이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최 측이 제공한 티켓은 모두 팔렸으며 경기를 보려면 암표를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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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가격은 약 130만 동(한화 약 6만6,170원)이다. 북한 시민들이 이 티켓을 사기 위해서는 쌀 10kg을 바꿔야 한다고 전해진다.

이렇게라도 경기를 볼 수 있는 북한에 비해 한국은 중계가 사실상 무산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앞서 북한 측은 자신들의 홈경기에 한국 응원단은 물론 취재진의 방북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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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 축구대표팀은 제대로 된 응원도 받지 못하며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됐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늘(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