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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없이 못 사는 '골초' 미성년자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성인 흡연율은 지난 3년 동안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나 청소년 흡연율은 매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깡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매해 감소하고 있는 성인 흡연율과 달리 10대 청소년의 흡연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10대 청소년 음주, 흡연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청소년 흡연율은 매해 증가했다.


2016년 6.3%였던 청소년 흡연율은 2017년 6.4%, 2018년 6.7%로 지난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성인 흡연율이 2016년 22.5% 2017년 21.7%, 2018년 21.7%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사이트뉴스1


음주를 하는 청소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위험 음주율은 2016년 7.5%, 2018년 8.2%, 2019년 8.9%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0대 남자 고혈압 환자 증가율은 49.7%, 10대 여자 환자 증가율은 17.6%로 나타났으며, 성조숙증 환자 또한 2014년 5만 3,236명에서 2018년 7만 3,874명으로 38.8% 늘었다.


신체와 정신 건강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10대 청소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김 의원은 "청소년기 흡연과 음주가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라며 "청소년 음주 및 흡연 예방 교육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대 고혈압 환자와 성조숙증 환자의 급증세도 감지된 만큼 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