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 들고 3박4일 동안 '먹방+힐링' 다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 5곳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일상에 지칠 때 문득 아무런 간섭 없이 편히 쉴 수 있는 해외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쉽지 않다. 머나먼 이국의 땅으로 떠나기에 일정도 빠듯하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항공권을 제외하고 수중에 단돈 40만 원만 있으면 먹방은 물론 힐링까지 할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추천하고자 한다. 

기간도 3박 4일로 주말을 이용하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다.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도 울적한 이때 떠나면 좋은 '가성비 甲' 해외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 대만 가오슝

가오슝 연지담 용호탑 / gettyimagesBank

가오슝은 대만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대만의 가장 중요한 항구가 있는 도시다. 

관광 명소로 떠오른 보얼예술특구를 비롯해 먹거리가 즐비한 리우허 야시장, 검은 모래 해변의 치진섬, 그리고 연꽃이 아름다운 연지담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다. 

대만의 유명한 음식 단자이면과 관차이반은 물론 동과차, 커짜이지엔, 과일 빙수 등 다양한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대만 가오슝에서는 하루 3만 원 정도면 푸짐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호텔 가격도 2인 기준 하루 8~10만 원이면 충분하다. 

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 gettyimagesBank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섞여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쿠알라룸푸르에는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비롯해 쿠알라룸푸르 시티 갤러리, 센트럴 마켓, 바투 동굴 등 명소가 즐비하다. 

한국의 명동과 같이 말레이시아 쇼핑의 명소인 부킷 빈탕도 빼놓을 수 없다. 

호텔 가격 또한 3성급 기준 하루 평균 2만 9천 원, 5성급 10만 원 정도(2인)로 저렴하다. 이외의 물가도 한국의 절반 수준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3. 캄보디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 gettyimagesBank

인도차이나반도 남쪽 메콩강 하류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한때 내전으로 위험한 곳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지금은 저렴한 물가로 메리트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캄보디아는 역시 사원의 나답게 둘러봐야 할 사원이 많다. 앙코르와트를 비롯해 바이욘, 타 프론 사원 등 다양한 유적들이 즐비하다. 

동아시아 최대 비극의 현장인 킬링필드와 프놈펜 야시장도 반드시 들려야 한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의 호텔 가격은 4성 기준 1박에 6만~9만 원(2인) 정도로 좋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4. 베트남 다낭

다낭 바나힐 / gettyimagesBank

베트남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다낭은 가을철 신선한 기운이 돌아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직항 편도 다양하고 비행시간도 4~5시간 정도로 짧아 부담이 없다.

바나힐을 비롯 호이안과 흥부엉 거리 등 다양한 명소가 있으며 쌀국수와 짜조, 분짜 등 맛있는 베트남 음식들도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는 것 또한 다낭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의 하나다.

호텔에 따라 다르긴 하나 4성 호텔 기준 1박에 7~9만 원(2인)으로 저렴하게 묵을 수 있다. 

5. 중국 칭다오

칭다오 / gettyimagesBank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중국 칭다오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거리도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다. 

중국의 대문호 뤼순의 조각상과 칭다오의 해변을 볼 수 있는 뤼순 공원과 신선한 칭다오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맥주 공장, 이외에도 찌모루 시장, 타이동루 야시장 등 다양한 명소가 있다. 

세계 3대 미식의 나라 중국의 다양한 음식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칭다오의 매력이다. 

묵을 수 있는 호텔 또한 2인 기준 1박에 5~15만 원으로 다양해 자신의 취향과 사정에 맞춰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