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니라 '겨울 추위'까지 벌써 와버린(?) 강원도 지역의 이번 주 미친 '일교차'
이번 주 수요일(9일) 강원도 태백의 아침 최저 기온은 1도, 낮 최고 기온은 20도에 달한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월요일인 오늘(7일)은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며 전국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 가운데, 이 비가 모두 내리고 난 뒤에는 본격적인 가을 추위가 찾아오겠다.
7일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는 오후쯤 비가 그칠 것으로 봤다.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밤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비가 내리고 나면 강원도에는 가을 추위가 아닌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도 태백시의 이번 주 수요일(9일) 일교차가 눈길을 끈다.
9일 태백시의 아침 최저 기온은 1도, 낮 최고 기온은 20도다. 반나절 만에 무려 19도의 일교차를 보이는 셈.
하루 동안 2가지 계절을 오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원도의 대표 산간지역인 태백은 오래전부터 일교차가 큰 지역으로 유명했다.
해발고도 800~1,000m인 태백산맥 때문에 북서계절풍의 찬바람이 이곳에서 막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만큼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겠다.
또 혹시라도 이곳 태백에서 군 생활을 보내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라고도 전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