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이웃집 9살 소녀 공원으로 유인해 '성폭행·살해'한 12살 소년
이웃집 9살 소녀 공원으로 유인해 '성폭행·살해'한 12살 소년
입력 2019.10.07 10:32

인사이트라이사 카파펠리 / FocusOn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소년을 아무런 의심 없이 따라간 소녀는 곧 끔찍한 범죄에 희생되고 말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 및 살해를 저지른 10대 소년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9살 소녀 라이사 카파렐리(Raíssa Caparelli)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지역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가 실종됐다.


이후 라이사는 행사장에서 약 4km 떨어진 시립 공원의 나무에 밧줄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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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CTV에 포착된 라이사와 소년의 모습 / FocusOn News


라이사의 시신은 참혹한 상태였다.


아동 관련 범죄 수사관 에두아르도 마르투라노(Eduardo Marturano)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사의 얼굴 부상이 너무 심해 신원을 파악하기도 어려웠다"며 "어깨는 물론 다리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뭇가지를 무기 삼아 라이사를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력한 사인은 질식이지만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12살 소년은 라이사가 발견된 바로 다음 날 가족들에게 "내가 라이사를 성폭행하고 죽였다"고 자백했다.


인사이트(좌) 사건 현장 (우) 슬픔을 표하는 라이사의 엄마 / FocusOn News


실제로 행사장 근처의 CCTV에서는 라이사가 해당 소년과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소년은 자신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자마자 "녹색 자전거를 탄 남성이 나를 칼로 위협하고 라이사를 죽이도록 강요했다"며 진술 내용을 바꾼 상황이다.


모순점이 많고 일관되지 않은 소년의 진술에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라이사의 엄마는 "라이사와 소년은 100m도 안 되는 거리에 산다"며 "자폐증을 앓는 라이사와 친구가 되어줘 안심했는데 너무나 마음이 찢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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