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태풍 '미탁' 영향으로 폭우 맞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 씌워주고 사라진 동탄 시민
태풍 '미탁' 영향으로 폭우 맞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 씌워주고 사라진 동탄 시민
입력 2019.10.03 16:42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진 어제(2일) 한 시민에게 포착된 소녀상의 모습이 가슴 한 켠을 먹먹하게 만든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화성 동탄에 위치한 메타폴리스 공원의 소녀상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소녀상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다. 


그런데 어딘가 조금 더 특별해 보인다. 바로 소녀상이 입고 있는 옷, 모자 그리고 보라색 우선 덕분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어제(2일) 길가다 보여서 찍었다"고 전했다. 이 때는 태풍 미탁이 북상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을 시점이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자 걱정된 한 시민이 기꺼이 자신의 옷과 우산을 내어준 것으로 추측된다.


옷과 우산을 주고 홀연이 사라진 이 시민이 일본으로부터 온갖 수모를 겪고도 역사에서 부정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해 감동을 안긴다.


인사이트영화 '김복동'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염원하기 위해 세운 동상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소녀상을 볼 때마다 우리 역사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잊지 말자.


한편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단 20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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