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윤석열 검찰총장 '저주인형' 만들고 핀으로 찔러 '살인의식' 하는 누리꾼들
윤석열 검찰총장 '저주인형' 만들고 핀으로 찔러 '살인의식' 하는 누리꾼들
입력 2019.09.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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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부 누리꾼에게 도 넘는 공격을 받고 있다.


검찰의 칼끝이 조 장관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누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은 저주를 담은 주술까지 부리고 있다.


지난 25일 트위터에는 윤 총장의 이름이 적힌 부적과 핀에 찔린 인형을 찍은 사진 3장이 나란히 올라왔다.


사진 3장은 각각 옆구리를 뜯은 인형에 빨갛게 '윤석열 검찰총장'이라 적은 종이를 집어넣고, 빨간 핀 10개를 꽂은 순이었다. 살기를 담은 저주의 의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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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700여명에게 공유됐다. 각자 트위터의 구독자 수천, 수만 명이 볼 수 있도록 사진을 내걸었다.


댓글란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저주', '치명적인 한 곳을 남겼다. 마음이 여리신 거 아니냐' 등의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한 누리꾼은 '저주만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대법원의 판례를 들어 빠져나갔다.


이외에도 빨간 펜을 사용해 윤 총장의 이름을 쓰는 등의 놀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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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펜으로 노트 한 페이지에 빼곡히 '윤석열'을 써넣거나, '죽을 사(死)'에 착안해 이름을 4번씩 써 매일 인증하는 이용자도 있다. 최근 윤 총장의 아내인 김건희씨도 저주의 대상에 올랐다.


빨간 볼펜, 빨간 립스틱, 컴퓨터 그림판 등 저주에 이용하는 도구도 다양하다. 프로필을 빨간 글씨의 '윤석열'로 바꾼 이용자도 여럿이다.


지난 24일 오후에는 윤 총장이 최근 건강이 악화돼 링거를 맞았다는 기사가 뜨자 일부 누리꾼은 "우리의 저주가 효과를 봤다"고 자축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저주 자체는 죄가 없더라도 저주의 행위를 인터넷에 게시하는 행위는 모욕죄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윤 총장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 도 넘는 행동에 대해 단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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