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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조종사가 촬영한 UFO 영상 3편은 모두 '진짜'다

미국 해군 조종사들이 본 UFO 영상 세 건이 모두 진본으로 확인됐다고 미 해군 대변인이 전했다.

인사이트뉴욕타임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미국 해군 조종사들이 포착한 미확인비행물체(UFO) 영상 세 건이 모두 진본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지프 그레이디셔 미 해군 대변인은 최근 기밀해제문건 공개 웹사이트 블랙볼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 영상들을 대중에 공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두 영상은 뉴욕타임스가 2017년 12월 처음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각각 2004년 11월 14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근처와 2015년 1월 21일 플로리다 잭슨빌 해안에서 포착된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나머지 세 번째 영상 역시 두 번째 영상과 같은 날짜에 촬영돼 같은 물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민간과학연구소인 '투 더 스타즈 아카데미'(TTSA)가 미 국방성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것으로 ABC방송 등이 지난해 3월 보도하기도 했다.


그레이디셔 대변인은 "해군은 세 건의 영상에 포함된 현상을 미확인(unidentified)으로 분류한다"면서 "우리 군은 이들 영상에 담긴 물체들에 관한 특성이나 설명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도, 가설이나 결론을 발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마크 워너 의원 / GettyimagesKorea


이어 "해군은 이들 영상에 나온 물체들을 흔히 말하는 '미확인비행물체'(UFO·Unidentified Flying Object) 대신 '미확인 공중 현상'(UAP·Unexplained Aerial Phenomena)으로 부르길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 마크 워너 민주당(버지니아) 의원과 상원의원들은 미 해군으로부터 훈련이나 작전 수행 중인 UFO와 여러 차례 마주쳤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6월 ABC방송과의 단독 대담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UFO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그것을 믿어야 하나? 별로 그렇지는 않다"고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