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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인데 일 안하고 시집간 여동생에게 용돈 받아 쓰는 '무능력' 오빠

여동생에게 일을 맡기고 놀러다니며 용돈을 받아쓰는 39살 남성이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여동생에게 일을 맡기고 용돈을 받아쓰는 39살 남성의 사연이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무일푼인 오빠를 둔 여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빠와 함께 마사지 숍을 운영 중이라는 여동생은 "(오빠가) 일은 내게 맡기고 놀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오빠랑 일한 지 1년 반이 됐는데 오빠가 뭐 하나에 꽂히면 미쳐버린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여동생의 말에 따르면 오빠는 볼링, 낚시, 맛집 탐방 등 취미생활을 하느라 일은 뒷전이다.


오빠는 지각을 하거나 일하다 졸기 일쑤였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오빠는 취미 활동 때문에 모아놓은 돈도 한 푼 없어 여동생에게 거액의 돈을 빌리기도 했다.


이에 오빠는 "(여동생이) 날 케어해주는 건 고맙지만 난 원래부터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사는 자유로운 영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밤새 취미생활을 즐기고 곧장 마사지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자격증을 따고 17년 경력을 쌓다 보니까 눈 감고도 한다. 졸려도 손이 알아서 다 한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또한 그는 연애에 대해서도 "3, 4년 전에 하고 이후에 연애를 못한 게 여동생이 용돈을 5만원밖에 안 줘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오빠는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억 단위의 거액을 투자해 탕진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승부욕이 있어서 그렇다. 비트코인은 2천만원 넣었는데 지금 2만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단계 화장품에 빠져 있다는 그는 "5년 안에 10억원을 벌고 싶다"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뽐내기도 했다.


가정도 있는 여동생은 "남편이 오빠만 그렇게 챙겨서 서운하다고 한마디 하더라"라면서도 "오빠를 보면 안쓰럽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빠는 여동생의 부탁에도 "(여동생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겠다"라고 말해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