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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흉기 난동범'에 찔려 피흘리는데도 멀뚱히 지켜만 본 경찰

식당 내 흉기 난동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부실한 초동조치로 논란을 낳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흉기 난동범이 출몰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초동조치를 부실하게 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16일 JTBC '뉴스룸'은 지난 11일 충남 당진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조모 씨는 정모 씨가 운영 중인 식당에 흉기를 들고 들어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흉기에 턱과 등의 부위에 3번 찔린 정씨의 가족이 CCTV로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신고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하지만 가족들의 재빠른 신고도 소용이 없었다.


식당에서 불과 100m 거리에서 출동한 경찰은 조씨가 행패를 부리고 나오자 도리어 뒷걸음질을 쳤다.


조씨를 제압할 생각조차 못 하던 경찰은 그를 쳐다보기만 했고, 그사이 조씨는 또다시 피해자를 위협했다.


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흉기를 내려놓자 수갑도 채우지 않은 채 현장에서 데리고 나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조씨는 한 달 전 정씨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무전 취식한 후 즉결심판을 받았고, 이후 앙심을 품고 정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자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에 나섰다.


경찰 측은 초동조치가 미흡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