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터키 여행 갔던 16살 딸이 '자궁·장기'가 사라진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터키 여행 갔던 16살 딸이 '자궁·장기'가 사라진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입력 2019.09.16 18:30

인사이트East2west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딸의 시신에서 장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가족들은 터키와 러시아 당국에 즉시 조사를 요구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터키의 한 병원에서 장기밀매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러시아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16세 소녀 소피야 란샤코바(Sofiya Lanshakova)는 지난달 가족들과 함께 터키 안탈리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소피야는 이곳에서 복부와 흉부에 통증을 느껴 인근의 개인 병원을 찾았다.


소피야를 검진한 의사는 '급성 충수염' 진단을 내렸다. 급성 충수염은 대장 속 맹장 부위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복통과 발열, 복막염 등을 유발한다.


인사이트East2west News


그런데 의사는 "절개 수술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했다.


다른 병원에서도 대처는 마찬가지였으며, 그 사이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이송된 소피야는 8시간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병원에 미흡한 대처에 분노를 느낀 가족들은 이후 러시아로 돌아와 검시관에게 소피야의 부검을 맡겼다.


그러자 충격적인 결과가 드러났다. 검시관이 소피야의 시신에서 자궁을 포함한 일부 장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인사이트소피야의 죽음을 슬퍼하는 부모 / TVK6


병원의 장기 밀매를 의심한 가족들은 즉시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가지고 러시아 및 터키 당국에 사건을 조사해줄 것을 요구했다.


소피야의 아버지 비야체슬라 브란샤코프(Vyacheslav Lanshakov)는 "터키의 의료진은 딸을 보고도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았다"며 "장기 밀매를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의료진은 "단지 소피야가 너무 늦게 병원에 왔을 뿐"이라며 "장기 밀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현지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소피야의 장기가 실종된 이유는 미스테리로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사건이 발생한 터키 안탈리아 / Alaturk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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