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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되면 바로 결혼하자"며 13살 소녀 유혹해 '285번' 성폭행한 과외 선생님

선생님의 달콤한 사랑 고백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던 어린 소녀는 곧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네가 성인이 되면 우리 바로 결혼하자!"


선생님의 달콤한 사랑 고백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던 어린 소녀는 곧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고작 13살 된 미성년자를 유혹해 무려 285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파렴치한 범인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대만에 거주하는 소녀 란(Lan)은 11살 때부터 과외 선생님 팡(Fang)에게 개인 교습을 받아왔다.


란은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 팡을 유난히 잘 따랐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란이 13살이 되었을 때 팡은 "나는 너를 사랑해. 우리 네가 18살이 되면 결혼하자"라고 깜짝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처음에는 팡의 고백이 당황스러웠지만 곧 란은 자신을 향해 끝없는 구애를 이어가는 팡에게 애정을 느꼈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보통 커플이 하는 데이트는 물론 성관계까지 자연스레 이어갔다.


2년 후 16살이 된 란은 팡에게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배신감에 치가 떨렸지만 관계를 끝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팡은 오히려 란의 엄마에게 접근해 "란이 휴대폰으로 나쁜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 때문에 성적도 떨어졌다"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크게 집착했다.


결국 란은 엄마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딸이 팡과 성관계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곧장 그를 성폭행범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에서 팡은 "나는 손만 잡고 키스만 했다"라며 "결코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라고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팡의 진술은 곧 모두 거짓으로 판명났다. 란이 그간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일기로 남겨놓았던 것이다. 일기에는 성기 모양은 물론 크기까지 일기에 모두 적혀 있었다.


란은 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성관계를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데이트 첫 주에는 매일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팡은 13살에 129번, 이후 156번의 성관계를 가진 것이 인정돼 총 285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팡은 14살 이하, 16세 이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서 9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