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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먹을 때 화학물질 범벅된 '중국산 나무젓가락' 쓰면 절대 안된다

나무젓가락의 살균과 표백 효과를 위해 사용된 화학제품들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하는 나무젓가락. 


이 나무젓가락은 미끄러운 면을 잘 잡아줘 컵라면과는 뗄 수 없는 세트로 인식돼 많은 사람이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앞으로 건강을 위해 불편하더라도 나무젓가락 사용을 줄이도록 해야겠다.


특히 중국산 나무젓가락에는 신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거 MBC '스마트 리빙'에서도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나무젓가락 대부분에 수산화나트륨, 과산화수소, 아황산염류 같은 화학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모닝와이드'


중국 공장에서 화학 처리된 나무젓가락은 썩지 않고 나무와 같은 밝기의 색깔을 띠게 된다.


이러한 살균과 표백 효과를 위해 사용된 화학제품들은 위경련,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진다.


실제로 나무젓가락에 포함된 화학 성분을 알기 위해 나무젓가락과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각각 넣고 끓인 후 물속에 남은 잔류 화학 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담근 물에서는 유해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반면 나무젓가락을 담근 물에서는 다량의 과산화수소가 포함돼 있었다.


나무젓가락으로 식사를 한다고 해서 당장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나무젓가락을 꾸준히 애용한다면 몸에 충분히 해로울 수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그렇기 때문에 뜨거운 국물 음식을 먹을 땐 국물에 최대한 나무젓가락을 담그지 않도록 하며 물거나 빠는 것도 피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이나, 식초와 같은 산 성분에 나무젓가락을 사용할 경우 화학성분이 녹아내려 흘러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송에서 나무젓가락을 하루 2개 이상 쓰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 점도 잊지 말자. 


하루에 1개 사용은 괜찮지만 3개 이상 사용하게 된다면 허용 기준치의 3배에 노출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우리 생활에 깊게 침투한 나무젓가락을 당장 쓰지 않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나무젓가락 사용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겠자.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