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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둘이 데이트에 주인 여친이 끼어들자 '개삐진' 댕댕이의 극명한 '표정 변화'

주인의 곁을 꿰찬 연인을 질투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허스키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milperthusk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세상의 전부이자 가장 사랑하는 주인의 관심을 끊임없이 원하는 강아지들.


주인을 향한 애정이 너무나 큰 탓에, 이 마음은 때로는 '질투'로까지 이어지곤 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주인에게 연인이 생긴 뒤로 표정이 극명하게 변한 강아지의 귀여운 사진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reddit


사진 속 주인과 단둘이 사진을 찍는 강아지는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크게 벌어진 입은 강아지의 기분이 한껏 기분이 좋아져 있음을 잘 보여줬다.


그러나 바로 옆 사진에 찍힌 강아지는 분위기가 '180도' 달랐다.


여전히 행복하게 웃는 주인 곁으로 새 자리를 꿰찬 연인을 본 강아지는 잔뜩 심술이 난 듯 퉁명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ogBuddy


한편 강아지가 주인 곁에 나타난 새로운 인물에게 질투를 느낀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은 36마리의 강아지에게 주인이 장난감 강아지, 호박 모양의 양동이, 어린이용 그림책과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강아지들 중 78%는 장난감 강아지와 노는 주인을 방해하려 했다. 양동이는 42%, 그림책은 22%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강아지가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존재일수록 주인과 멀리 떨어트려 놓으려고 애쓰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