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릴 수 없는 '고려대vs연세대' 댄스 동아리 '있지-ICY' 커버댄스 배틀

YouTube 'DNCE 든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2019 정기 고연전' 당시 보인 커버댄스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DNCE 든세'에는 고연전 축제 당일 양 대학을 대표하는 댄스 동아리가 선보인 걸그룹 있지(ITZY)의 'ICY' 커버댄스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 앞에서 현란한 댄스 배틀을 펼쳤다.

고려대학교 댄스팀은 빨간색, 연세대학교 댄스팀은 파란색으로 각 대학을 대표하는 색상을 포인트로 한 의상을 맞춰 입고 댄스 대결을 펼쳤다.

YouTube 'DNCE 든세'

시작은 연세대학교 댄스팀 'FEVER'였다. 현직 걸그룹 못지않은 표정과 섹시한 각선미를 살린 의상을 입은 연세대학교 댄스팀 멤버들은 뛰어난 무대 매너를 보였다.

순서를 이어 받은 고려대학교 댄스팀 'WILDEYESX'도 만만치 않았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와 강렬한 빨간색 의상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당장 데뷔해도 손색없을 것 같은 춤실력을 보인 고려대-연세대 여대생들은 포인트 안무까지 완벽하게 짚어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승패를 따져서 뭐 하냐", "공부도 잘하고 미모, 몸매, 춤까지 다 갖췄다", "고려대는 걸크러시 느낌이고 연세대는 청량한 느낌이 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ouTube 'DNCE 든세'

한편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 고연전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3개 종목만 치러진 채 마무리됐다.

야구와 아이스하키는 연세대학교가 고려대학교를 꺾었고, 농구는 고려대학교가 연세대학교를 격파했다.

매년 두 학교가 번갈아 대회를 주최하며 주최 측 명칭이 뒤에 붙는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연세대학교가 주최해 '고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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