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3살 어린 이모에게 '성희롱' 당한 고등학생이 네이버 지식인에 올린 고민글

한 고등학생이 자신을 성희롱하는 3살 어린 이모 때문에 힘들다며 고민 글을 올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17살 고등학생이 자신보다 3살 어린 이모의 성희롱 때문에 가족모임에 나가기 싫다며 '지식iN'에 하소연했다.


지난 13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지식iN에는 '이모 X이 너무 싸가지가 없는데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질문이 올라왔다.


현재 17살 고등학생이라 밝힌 글쓴이는 자신에게 3살 어린 이모가 있다며 운을 뗐다.


나이는 어리지만 족보상 '이모와 조카' 사이인 두 사람.


인사이트네이버 지식iN


비슷한 나이 때문에 누구보다 좋은 이모와 조카가 될 수도 있었지만 글쓴이는 오히려 이 관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중학생인 이모의 도를 지나친 장난 때문이다.


그는 "나한테 '우리 조카 고X 얼마나 컸는지 볼까?'라며 성희롱까지 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어린 이모의 성희롱에 글쓴이도 "우리 이모 보X 얼마나 컸는지 볼까?"라며 불쾌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했지만 오히려 이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는 "'용돈 1,000원 줄 테니 절해봐라'라며 자꾸 까부는데 스트레스받아서 명절에 가족들 보기도 싫어졌다"며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모의 장난이 지나쳤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특히 이들은 "아직 어려서 철없어서 그런 거겠지만서도 성희롱은 선을 넘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가족 간에 족보는 반드시 존중돼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성희롱은 가족, 족보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글쓴이도 가족들, 또는 이모를 붙잡고 '기분 나쁘다'는 확실한 입장을 피력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명확한 관계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