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소고기 산적vs꼬치 산적'···추석 명절에 엄마가 해주는 '산적'은 둘 중 어떤 건가요?

"산적 먹으러 나와!"라고 하는 엄마 목소리를 듣고 식탁에 가면 어떤 음식이 나와 있나요?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OO아, 얼른 나와서 산적 먹어라!"


추석 명절 방안에 누워 휴대폰 게임을 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을 때 문 너머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는 이제 막 만든 따끈한 명절 음식 '산적'을 먹으라며 당신을 부를 것이다.


이때 당신의 머릿속에는 어떤 음식이 연상되는가?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놀랍게도 집집마다 저마다 '산적'이라 부르는 음식의 종류가 다르다.


한쪽은 게맛살, 고기, 햄, 단무지 등을 겹겹이 꼬치에 꽂아 넣고 계란 물에 적셔, 기름을 두른 펜에 올려 익힌 것을 산적이라고 부른다.


꼬치에 재료를 꽂아 넣은 만큼 정확한 명칭은 '꼬치 산적'이다. 이때 집집마다 꼬치에 넣는 재료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집안에서는 얇게 저민 소고기를 간장 양념에 오래도록 졸여낸 음식을 산적이라고 이야기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소의 설도 부분 등 산적용 부위를 양조간장과 올리고당, 마늘, 맛술, 참기름 등을 넣어 조린 이 음식의 이름은 '고기 산적'이다.


집에서 엄마가 "산적 먹어라!"라고 한다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는가? 저마다 떠오르는 산적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한 '돼지 보스' 누리꾼은 "우리 집은 '산적 먹으러 나오라'고 해서 가면 둘 다 있던데"라는 센스 있는 답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명절 연휴 내내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맛있는 음식을 잔뜩 만들어준 엄마. 오늘 내일은 고생한 엄마를 위해 설거지를 대신해주는 것도 좋겠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