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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선물했는데 '철벽' 치는 갈매기보고 '시무룩'해진 귀요미 벨루가

갈매기와 친구가 되고 싶어 귀찮을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는 벨루가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Jan-Olaf Johansen / YouTube 'fun tub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갈매기의 관심이 너무나도 받고 싶었던 벨루가는 물고기까지 이용해봤지만 모두 허사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바다로 날아온 갈매기와 친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애정 공세를 펼치는 벨루가의 귀여운 영상을 공개했다.


노르웨이 함메르페스트 출신의 남성 요한센(Johansen)은 최근 해안가를 걷고 있던 도중 한 마리의 벨루가에게 시선이 꽂혔다.


당시 벨루가는 물고기를 문 채 바닷가를 유유히 떠다니는 갈매기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an-Olaf Johansen / YouTube 'fun tube'


갈매기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벨루가는 입을 벌려 갈매기를 공격하려는 듯한 행동을 취했으나, 녀석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나 보다.


이후 벨루가는 갈매기를 살짝 건들기만 할 뿐 위협적인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바로 갈매기를 친구로 삼아 함께 놀고 싶었던 벨루가 나름의 '애정 표현'이었던 것. 


그러나 안타깝게도 벨루가를 그저 귀찮다고 느낀 갈매기는 벨루가에게 조금도 눈길을 주지 않고 자리를 피하기만 했다.


인사이트Jan-Olaf Johansen / YouTube 'fun tube'


여전히 포기를 모르는 벨루가는 이번에는 갈매기가 떨어트린 물고기를 입으로 물어 관심을 유도했다.


물론 먹이를 활용한 벨루가의 눈물겨운 구애도 갈매기의 차가운 마음을 돌리기에는 한없이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벨루가와 갈매기의 귀여운 실랑이를 영상으로 담은 요한센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요한센은 "벨루가의 온화하고 우호적인 태도에도 갈매기는 별로 응답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은 것 같았다"며 "갈매기는 다친 곳 없이 무사히 하늘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Jan-Olaf Johansen / YouTube 'fun 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