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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차에서 장난치다 무면허(?) 사고 내놓고 해맑게 미소짓는 '장꾸' 댕댕이

홀로 자량에 머무는 사이 기어를 조작해 주변 기물을 파손한 강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Katie Nielse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언제나 해맑고 활기찬 모습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반려동물, 강아지.


그러나 때때로 상상을 뛰어넘는 강아지의 순진함은 우리를 울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에 빠뜨린다.


최근 미국 매체 CBS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을 후진 시켜 '대형사고'를 친 강아지의 다소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짐 블랙(Jim Black)과 제니(Janie) 부부는 지난달 말 자신의 강아지 '듀크'를 차량 뒷좌석에 둔 채 잠시 집에 들어갔다.


인사이트Twitter 'Katie Nielsen'


차를 홀로 지키느라 너무나 심심했던 듀크는 앞 좌석으로 올라탔다.


그 사이 듀크의 목줄은 우연히 차량의 기어 부분에 걸렸다. 목줄의 힘으로 기어는 곧 '주차'에서 '중립' 방향으로 꺾였다.


이에 내리막길에 위치한 차량은 서서히 뒤로 후진하기 시작했다.


곧 인근의 쓰레기통과 우편함을 모두 깔아뭉갠 차량은 부부의 집 담벼락을 들이받고 나서야 자리에 멈춰 섰다.


인사이트KPIX CBS SF Bay Area


소란을 듣고 집에서 뛰쳐나온 부부는 날벼락 같은 상황에 그저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듀크는 이 순간에도 자신이 어떤 사고를 저질렀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부부를 향해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듀크의 소식은 지역 뉴스에도 소개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누리꾼들은 듀크의 모습을 귀여워하면서도 "여름에 강아지를 차량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부부의 부주의를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차량에 들어간 반려동물은 창문이 열려 있는 경우에도 열사병을 일으킬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각종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있으므로 절대 홀로 남겨둬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