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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등교 첫날 긴장해 펑펑 우는 아이 '손' 꼭 잡아준 쏘스윗 버스 기사

엄마와 떨어져 유치원으로 향해야 하는 상황에 긴장해 울음을 터트린 꼬마를 본 버스 기사는 자신만의 위로를 건넸다.

인사이트WEAU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아빠·엄마 품을 벗어나 '작은 사회'인 유치원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소년은 잔뜩 긴장해 그만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이런 모습이 귀엽고 안쓰러웠던 버스 기사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년을 달랬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4살 꼬마 악셀(Axel)이 유치원 첫 등교 날 찍힌 사진 한 장을 보도했다.


이날 악셀은 유치원 등교를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WEAU


미리 준비해둔 유치원 가방을 꼼꼼하게 살피는가 하면, 거울 앞에서 옷차림을 살폈다.


하지만 집 앞에 도착한 유치원 버스에 올라탄 순간 악셀은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엄마 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 홀로 남겨지자 긴장과 불안감이 밀려왔던 것.


악셀이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걸 본 버스 기사 레인(Lane)은 진심으로 어린 소년의 마음을 이해하려 애썼다.


인사이트WEAU


레인은 뒷좌석에 앉은 악셀에게 손을 뻗어 손등을 어루만지며 "아가야, 넌 굉장한 기회를 얻은 거야. 생각보다 유치원은 정말 재밌는 곳이야"라고 말해줬다.


그 말을 들은 악셀은 차츰 울음을 그치더니 평온한 감정을 되찾았다고.


레인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진이 찍힌 다음 날 악셀은 훨씬 더 밝은 얼굴로 정류장에 나와 있었고, 지금은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악셀의 엄마가 촬영한 것으로 공개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위스콘신주 오거스타 경찰청은 레인과 악셀이 찍힌 해당 사진을 공식 SNS에 게재하기에 이르렀고 많은 사람이 따뜻한 위로 현장에 감동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