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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일하고 일당 '97만원' 벌어들인 배달 알바생의 인증샷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루 일당으로만 약 97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배달 기사의 정산 내역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분 이내로 도착합니다~"


한국의 배달 문화는 전 세계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고 놀랍다.


아무리 교통 상황이 안 좋고 날씨가 궂어도 고객에게 약속한 시각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토록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건수에 따른 수익이다. 자신이 얼마나 많이 배달하느냐에 따라 버는 돈의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 설명처럼 '일한 만큼 가져간다'의 정석을 보여주는 한 배달 기사의 정산 내역이 공개돼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배달대행업체에서 일하는 배달 기사의 하루 수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사는 총 97만 700원의 배송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단 하루 동안 무려 97만원 가량의 이익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기사의 배달 건수다. 내역을 자세히 보면 배달 기사는 하루에만 242건의 배달 업무를 진행했다.


제대로 쉴 수 있는 시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위험을 무릅쓰고 오토바이와 한 몸이 돼 온종일 일만 한 셈이다.


배달 기사들이 얼마나 피와 땀을 흘려가며 노력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97만원 벌려면 얼마나 일해야 하는 거야 대체", "하루에 242건이라니", "돈도 중요하지만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