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욱일기 절대 안 된다"…日 아베 정부 뼈 때린 한국·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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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한국과 중국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욱일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2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에서 열린 '2020년 패럴림픽 선수단장 회의'에서 욱일기 반입 금지를 공식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욱일기를 들고 응원했을 때 한국 분들과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까 우려된다"고 사유를 밝혔다.

그러자 중국장애인체육회 역시 "한국이 제기한 내용에 동의한다"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정치적 문제로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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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제패럴림픽조직위는 "실제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 답하기 어렵다"라면서도 "한국과 중국이 동의하면  추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 사용을 허가했다. 이미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도 덧붙었다.

현재 국제패럴림픽조직위는 "만약 (욱일기)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됐을 경우 사안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며 "모든 올림픽 경기장은 정치적 시위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우 이미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패럴림픽조직위 측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