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고향 가는 도중 응급 환자 태운 119구급차 위해 '모세의 기적' 보여준 시민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차량으로 꽉 막힌 도로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차량으로 꽉 막힌 도로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12일 부산경찰청은 어제(11일) 오후 3시 10분께 경남경찰청 112 상황실로부터 긴급 공조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뇌출혈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부산에서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함안 나들목 차량 정체가 걱정된다는 내용이었다.


인사이트부산지방경찰청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경계지점인 진례lC에서 응급환자를 인계해 에스코트하기 시작했다.


고속도로 구간을 지나 상습 정체 구간인 낙동대교가 보이자 차량이 급격히 늘었다.


순찰차는 빠른 판단으로 부산경찰청 112상황실에 교통신호 통제를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여기에 시민의식이 더해졌다. 추석을 맞아 하루 빨리 귀경길에 오른 차량도 있었지만 응급환자가 있다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시민들은 일제히 길을 내주었다.


경찰과 시민의 빠른 공조 덕에 응급환자는 30km 떨어진 병원까지 15분 만에 무사히 이동할 수 있었다.


한편 경찰과 시민의 도움을 받은 해당 환자는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