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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 들었던 가장 굴욕적인 말 한 가지를 말해주세요

추석에 들었던 잔소리 중 가장 듣기 싫었던 잔소리를 정리해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왕가네 식구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추석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많은 이야기가 오간다.


오가는 이야기에는 분명 좋은 덕담도 있겠지만 듣기 싫은 말도 있다. 성적이나 몸매 평가 등 듣기만 해도 굴욕적이고 손이 바들바들 떨릴만한 말들이 대표적이다.


자주 못 만나다 보니 한 번씩 모이면 반갑고 좋지만 남의 속도 모르고 건네는 눈치 없는 말들.


오늘은 친척들에게 듣는 말 중에서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을 한 곳에 정리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준비가 됐다면 시작하겠다.


반에서 몇 등이나 하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애자'


학생이라면 명절마다 항상 빠지지 않고 듣는 말이다. 친척들의 관심사는 인품이나 인성, 건강보다는 보통 성적에 집중된다.


반에서 몇 등 하느냐가 인생의 척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척들은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불편한 질문을 건네온다.


살 좀 빼긴 해야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외모에 대한 평가도 빠지지 않는다. 너무 말랐다거나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은 듯 쉽게 툭툭 뱉는다.


그런 말을 듣고도 앞에서는 웃어넘겨야 하므로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


대학은 어디 갈 거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국제시장'


성적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됐다면 다음 질문은 대학이다. 어느 전공을 하고 싶은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는 뒷전이다.


먼저 대학을 물어보고 그다음 전공을 묻는다. 아직도 학벌 사회임을 실감케 하는 질문이다.


애인은 있니


인사이트


이성 관계도 빠질 수 없는 질문이다. 


여자친구는 있니, 남자친구는 있니부터 시작해 애인은 뭐하니, 어떤 사람이니, 괜찮은 사람이니 등 듣기만 해도 피곤하다.


취업은 생각하고 있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령화 가족'


안 그래도 힘든 시기인데 속 타는 취준생에게 기름을 끼얹는다. 당연히 취업 준비는 하고 있지 않겠는가.


너무나 당연한 걸 물으니 굴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