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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대회 전날 괴한에게 '묻지마 폭행' 당해 꿈이 좌절된 20대 여성

20대 영국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2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모델이 꿈인 여성이 결선대회를 하루 앞둔 날 당한 사고라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7세 영국 여성인 엠마 클라크(Emma Clark)는 노스 타인사이드(South Tyneside)의 사이먼사이드(Simonside) 역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낯선 남성이 기습 공격해 반복적으로 그녀의 얼굴을 가격했고 결국 그녀의 코가 부러지고 말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엠마에 따르면 사건 당시 그녀는 엄마와 이모와 이야기를 나누며 역 근처를 걷고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남성이 엠마에게 마드라스 거리(Madras Street)에 사냐며 말을 걸어왔다.


그녀의 붉은 머리색을 보고 놀리는 거라 생각한 엠마는 "그런 거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받아쳤고 남성은 돌연 화를 내며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 당한 엠마가 코피를 흘리며 쓰려졌고, 함께 있던 엄마는 겨우 남성을 그녀로부터 떼어냈다. 이모가 경찰서에 신고한 뒤 남성은 현장에서 도망치며 더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엠마의 얼굴은 사고의 참담함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엠마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코에서 숨을 쉴 수 없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정신적인 충격은 더 컸다. 콧대가 완전히 부러져 휜 것처럼 보이는 처참한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그녀에게 큰 고통을 줬다.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던 그녀는 결선에 진출했으나 이번 사고로 문턱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다.


평생을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받았었다고 밝힌 그녀는 "모델 결승 진출로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다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큰 절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묻지마 폭행'으로 피해자에게 큰 고통을 준 가해자로 55세의 용의자가 지목됐으나 조사 후 풀려났으며 계속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