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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과학과 종교, 신과 인간의 경계를 파고드는 소설 '지적 거인'

출판사 '아마존의 나비'는 과학자이자 경제 탐험가인 이재영 작가가 SF소설 '지적 거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마존의 나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출판사 '아마존의 나비'는 과학자이자 경제 탐험가인 이재영 작가가 SF소설 '지적 거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오랫동안 기포의 경꼐면에 작용하는 힘과 에너지 전달을 연구하며 경계의 요동이 만드는 카오스와 섞임을 다루는 자연과학을 탐구했다.


이 책은 성서의 창세기를 모티프로 종교와 첨단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SF소설이다.


주인공 민호는 인간세계를 배제하고 오로지 눈에 보이는 현상 뒤편에 숨겨진 자연의 비밀을 캐는 '과학에의 헌신, 독신, 무신론'으로 무장된 물리학 박사 과정 3년차 과학자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마존의 나비


어는 날 같은 연구실 후배 형태가 실종되고, 그를 찾아 나선 민호에게 얘기치 않은 상황들이 중첩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설은 저자가 KAIST 대학원 시절인 30년 전에 시작된 창조과학과 기독교 세계관 지성운동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종교와 기성 과학의 경계면에서 출렁이는 파도와 포말들을 바라본다.


작가는 진위를 가리는 과학의 속성을 잘 알지만 오히려 공상적 세계에서 둘은 계속 공존하며 즐거운 경계를 펼쳐낼 것이라 생각했다. 그 작은 기포 하나가 지적 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