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혈세 '172억' 들여 역대 대통령 처음으로 '문재인 단독 기록관' 만든다
혈세 '172억' 들여 역대 대통령 처음으로 '문재인 단독 기록관' 만든다
입력 2019.09.10 10:20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정부가 총 172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재인 대통령기록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일 행정안전부가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 예산안에 대통령기록관 부지 매입비 등 32억 1천6백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는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며, 역대 대통령 중 최초의 단독 기록관이 될 예정이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과 보좌·자문기관의 공공 기록물 등을 영구 관리하는 기관이다.


인사이트통합 대통령기록관 / 행정안전부


문 대통령의 임기 중 청와대 직무와 관련한 기록 대부분이 이 기록관에서 관리·보존된다.


기존 비밀·지정·일반기록물 등 대통령기록물은 통합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리하고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새로이 기록관을 만드려는 것이다.


단독 기록관은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제정된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을 근거로 해 추진된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는 역대 대통령의 기록물을 통합 관리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 때로 되돌린 셈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일각에서는 "대통령기록관은 민간에서 짓는 대통령 기념관과는 달리 예산을 정부가 편성, 운영해 세금의 지속적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 의원도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국민 세금으로 자신의 기록관을 만드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일"이라며 "문재인 타운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대통령기록관과 대통령 기념관을 연계해 대통령 관련 문화기관으로서 위상을 세울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조국 후보자를 비롯한 6명의 장관급 인사 임명을 재가하며 2기 내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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