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새우 까느라 '16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받는 월급 수준
새우 까느라 '16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받는 월급 수준
입력 2019.09.09 19:06

인사이트YouTube 'Associated Pres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특별한 손질이 필요 없어 대형 마트에서 인기 식자재로 많이 팔리는 깐 새우.


그런데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깐 새우'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 이목이 쏠렸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태국 새우 공장의 노동자들이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장 노동자들은 이름 대신 자신에게 붙여진 '번호'로 불리며 노예처럼 일한다.


인사이트YouTube 'Associated Press'


엄청난 수요에도 일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 깐 새우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을 살펴보면 노예나 다름없다.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며 16시간씩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새우 껍질을 까는 노동자들이 받는 일당은 겨우 1.8파운드(한화 기준 약 2,630원)다.


노동자 중에 임신 8개월 차의 여성도 있었는데, 공장에서 4일 내내 밤낮으로 일하다가 아기를 유산했다고 가디언즈는 전했다.


실제 일부 공장 운영자들은 이들 노동자에게 수갑을 채우고 새우 까는 작업을 강요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Associated Press'


심지어 노동자 중에는 어린 소년과 소녀들도 꽤 많다.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도 이곳을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대부분이 미얀마 등지에서 들어온 불법 노동자이기 때문이라고.


태국에서 손질된 깐 새우는 미국, 유럽 국가, 한국 등 전 세계로 유통된다. 1년간 태국이 해산물 수출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약 460억 파운드(한화 기준 약 67조 2,667억 원)에 달한다.


불편한 진실을 외면한 채 태국산 깐 새우를 계속 소비할 경우 손발이 묶인 채 24시간 밤낮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 역시 멈춰지지 않는다.


미국의 사회 운동가 수잔 코펫지(Susan Coppedge)는 "값싼 태국산 새우에는 소름 돋는 인권유린이 있다"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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