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맨날 '영화관→카페' 데이트 반복하고 있다면 권태기에 접어든 신호다"
"맨날 '영화관→카페' 데이트 반복하고 있다면 권태기에 접어든 신호다"
입력 2019.09.24 20:09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모두의 연애'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대부분의 커플이 곧 닥쳐올 위기를 알지 못하고 영원을 맹세한다. 그러나 뜨거웠던 사랑은 종전의 맹세가 무색하게 금세 식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마주 보고만 있어도 설렜던 감정은 온데간데없다. 무료하고 식상한 데이트가 이어질뿐더러 별다른 감흥도 느끼지 못한다.


일각에서는 이런 커플을 두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안일한 평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안정기와 권태기는 엄연히 다르다. 권태기를 넘겨야 비로소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안정기가 아닌, 권태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는 무엇일까.


권태기를 알려주는 신호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평범한 데이트가 반복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한 명 이상 자취를 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한 번쯤 짚어봐야 할 신호다. 혹시 연인이 자취방에서의 데이트만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가.


일주일에 몇 번이나 밖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는가. 혹시 자취방에서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보내고 있다면 권태기를 필히 의심해봐야 한다.


밖에 자주 나가는 커플이더라도 권태기일 수 있다. 영화관이나 카페 등 지극히 평범한 데이트가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요새 상영되는 영화를 모조리 보고, 또 다른 영화를 찾고 있다면 권태기를 의심해보자.


2. 방해금지모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구성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연인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는가. 대부분 휴대폰에 조금만 진동이 울리더라도 곧바로 방해금지 모드를 켰던 기억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그러나 권태기의 커플은 결코 방해금지 모드를 켜지 않는다. 오는 연락을 거절하지 않을뿐더러, 일부는 연인을 앞에 두고 자유롭게 연락을 이어가기도 한다.


물론 따로 사정이 있어 연락을 받아야만 하는 경우도 일부 있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그리 흔치 않으니,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3. 이성 친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 웨이'


권태기에 접어들면 슬슬 이성 친구와 관련한 말다툼이 잦아진다. 신뢰가 탄탄한 안정기에는 이성 친구가 큰 타격을 주지 못하지만, 권태기에는 관계에 치명타를 안길 수 있다.


상대방이 이해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겉보기에는 크게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있더라도, 그 불만은 쌓이고 쌓여 산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질투를 유발할 전략이었다면 당장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연인 간 쓸데없는 질투는 외려 독이 될 수 있다.


4.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연애의 온도'


혼자만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면 권태기를 의심해볼 만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아름다운 것을 보기만 해도 연인이 떠올랐던 시기는 이미 한참 지나갔다.


물론 종종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다. 연인과 지나치게 오랫동안 함께하다 보면 마찰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혼자 있고 싶다는 감정이 아니라 혼자 하고 싶은 게 많다고 느낀다면,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니다. 혼자만의 버킷리스트는 커플에 매우 좋지 않은 징조가 될 수 있다.


5. 필요한 싸움도 피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연애의 온도'


갈등이 언제나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때때로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마음껏 싸울 수 있는 커플이 더 건강하다고도 볼 수 있다.


꼭 필요한 갈등도 회피하기만 한다면 결국 갈등은 조금씩 곪다가 터져버리기 마련이다. 권태기의 커플 역시 갈등을 회피하기만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울 수도 있지만, 괜히 싸우다 보면 이별하게 될까 두려워 불만을 쌓아두기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 오래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면, 가급적 연인에게 솔직해져야만 한다. 쌓아두는 말이 없어야 하고, 최대한 갈등을 지혜롭게 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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