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김민교가 참전용사 조롱한 방송, 이순신 장군까지 비하했었다
김민교가 참전용사 조롱한 방송, 이순신 장군까지 비하했었다

인사이트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우 김민교가 출연한 한 예능프로그램이 6.25 참전용사에 이어 이순신 장군까지 희화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XtvN에서는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 2'가 시즌 1 방송 약 10개월 만에 처음 방송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방송됐던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 1'의 '요즘 것들 탐구생활: 군무새의 특징' 코너가 논란이 되고 있다.


'군무새'란 군대와 앵무새의 합성어로 군대에 다녀왔다는 자부심으로 입만 열면 군대 이야기를 하는 남자를 비하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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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배우 권혁수가 대학 복학생으로 분해 군대를 막 제대한 후배에게 '네가 간 건 군대도 아니야~"라고 말하자 이를 본 60군번 월남전 참전용사인 교수가 "월남전도 안 겪어본 놈들이"라며 복학생에게 손가락질한다.


이후 48 군번 6.25 참전용사로 분한 배우 김민교가 "6.25 전쟁도 안 겪어 본 놈들이 뭘 안다고, 나 때는 말이여…"라며 일침을 가한다.


해당 장면의 캡처 사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참전용사를 '꼰대'로 희화화했다"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해당 장면의 자막에는 '이처럼 군무새는 쓰잘데기 없이 매우 엄격한 서열을 가진 집단입니다'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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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특히 해당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에는 '1576년, 선조 9년 무과급제'라는 자막과 함께 이순신 등장이 등장하기도 해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참전용사와 이순신 장군을 쓸데없이 군대 자부심을 가진 '군무새'로 비하했다는 것이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나라를 지키려 목숨을 걸고 청춘을 받쳐 싸운 참전용사와 이순신 장군을 비하할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참전용사의 가족이라 밝힌 한 누리꾼은 "저희 할아버지는 6.25에 참전했다가 엄지손가락을 잃었는데 너무 화가 납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인사이트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인사이트Instagram 'minkyocool'


한편 지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최신유행 프로그램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원택 PD는 "해당 에피소드의 맥락은 군대에 먼저 간 분들의 부당한 상황들을 풍자한 것"이라며 "선임들이 후임을 괴롭힐 수 있다고 한다면 더 윗세대인 참전용사들과 장군들까지 계시다는 의미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참전 용사를 희화화하거나 따라 한 사실은 없다. 이번 시즌에서 더 조심히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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