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용돈 받으면 갚을게"...빌린 돈 절대 안 갚는 친구들의 특징 7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net '더 러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빌릴 때는 그렇게 간절하다.

"혜영아 나 정말 급해서 그런데 50만 원만 빌려줄 수 있을까? 다음 달 월급 받으면 바로 갚을게!"

빌리고 나서는 잠수를 타더니 "아 미안한데 나 이달 너무 급한 일이 있어서 이번에는 진짜 다음 달에 줄게"라며 미루고 또 미룬다.

심지어 "아, 내가 꼭 준댔잖아. 그냥 좀 기다리면 안 돼?"라며 적반하장 화를 내기도 한다.

원래 친구나 가족 사이처럼 가까울수록 돈 관계를 철저히 해야 하지만 특히 이런 친구들에게는 절대 돈을 빌려줘선 안 된다.

갚기로 한 날까지 절대 갚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렇게 빌린 돈을 절대 갚지 않는 못된 친구들의 특징 7가지를 꼽아봤다.

1. 갑자기 연락을 자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앵그리맘'

평소 연락 한 통 없었는데 갑자기 카톡과 전화를 자주 하기 시작한다.

연락하지 않다 갑자기 돈을 빌리기 민망하니 연락을 좀 하기 시작하다 돈을 빌리려는 밑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2. 평소 씀씀이가 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류사회'

돈을 빌리면서도 평소 씀씀이는 빌려주는 나보다 훨씬 크다.

먹는데에도 사고 싶은 데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큰돈도 펑펑 쓴다.

가끔은 자신도 돈을 빌리는 입장이면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 턱 내기도 한다.

3. 우연히 마주치면 핑계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돈을 빌려줌과 동시에 연락이 끊긴다.

연락해도 씹거나 단답을 하기 일쑤.

그러면서도 우연히 마주치면 "아… 연락하려 했는데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는다.

4. 절대 약속일까지 돈을 갚지 않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돈을 갚기로 한 날이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다.

고민하다 돈을 갚으라고 연락하면 "지금 돈이 좀 부족해서… 금방 갚을게"라며 시간을 달라고 한다.

5. 돈이 많이 들어올 때 귀신같이 연락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센티브를 받았다거나 좋은 일이 있어 돈이 많이 들어올 때는 또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연락한다.

역시나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다.

6. 겨우 돈을 받으면 뒷담화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계속 돈을 갚지 않자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해서 겨우 돈을 받으면 어디선가 내 뒷담화를 한다.

주변 사람으로부터 "야 너 걔 힘든 거 알면서 돈 빨리 갚으라고 했다며? 너무하다"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괜히 돈을 빌려주고도 속 좁은 '나쁜 사람'이 되는 느낌이다.

7. 빌린 돈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반지의 여왕'

나에게 빌린 돈을 첫째로 갚아야 함에도 절대 그러지 않는다.

빌린 돈은 우선순위에서 저 멀리 밀려나고 또 밀려나 웬만해서는 갚지 않는다.

자신의 카드 값보다, 자신이 사고 싶던 옷이 내 돈보다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