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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겐트위한'이 낫다"···역할 고정 패치 이후 멘붕 온 오버워치 현상황

오버워치의 역할 고정 기능이 '빠른대전'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오버워치의 탄생 이래 몇 년간 최악의 조합으로 불렸던 '겐트위한'(겐지·트레이서·위도우메이커·한조) 조합이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역할과 조합을 강제로 맞춰야 하는 '역할 고정 기능'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승, 패에 상관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영웅을 선택해 플레이하는 악성 유저들이 다수 사라져 유저들은 한동안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런데 확실한 해답이 될 줄 알았던 이 시스템이 유저들의 또 다른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버워치 유저들의 불만이 담긴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오버워치


해당 게시글에서 누리꾼들은 오버워치의 '역할 고정 기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즐거운 게임 플레이를 망치는 악성 조합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시스템이 유저들의 창의성을 막을 뿐 아니라 일부 역할 군을 강요, 강제한다는 것이다.


과거 유저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영웅을 자유롭게 선택했던 것과 달리 '역할 고정 기능'은 탱커와 딜러, 힐러를 2명씩 강제로 고정했다.


초기만 해도 유저들은 환호했지만 이내 얼마 안 가 "'아나'가 딜만 넣는다", "내 영웅은 딜러와 탱커 다 할 수 있는데 탱커만 강요한다" 등의 목소리를 내며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무민둥절'


최근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빠른대전' 모드에까지 도입돼 더욱 문제가 제기됐다.


이전까진 '역할 고정 기능'이 경쟁전 정도에만 국한돼 있어, 경쟁전에 피로함을 느낀 유저들이 '빠른대전'을 통해 자유롭게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그런데 이젠 '빠른대전'에도 '역할 고정 기능'이 도입돼 유저들에게 선택지가 마땅치 않게 됐다.


누리꾼들은 "추가시간에 캐릭터 바꿔서 거점에서 비비는 재미도 있고 우리 팀 딜러가 못하면 역할 바꾸기도 했는데 이젠 빠른대전에서조차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