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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에 빠진 동생 구하려 직접 목줄 물고 끌어올린 '똑똑이' 보더콜리

배수로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머리를 쓴 똑똑이 강아지가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u Phil. du temp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수로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머리를 쓴 똑똑이 강아지가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계정 'Au Phil. du temps'에는 누리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각각 배수로 위와 아래에서 서로를 애처롭게 바라보며 어쩔 줄 모르는 보더콜리 강아지 두 마리가 보인다.


자세히 보니 동생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몸집의 강아지가 배수로에 빠진 후 턱이 너무 높아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Au Phil. du temps'


형에게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처지에 놓인 동생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갈팡질팡하는 형에게 간절히 구조의 눈빛을 보냈다.


그때 동생이 스스로 올라오기에는 너무 턱이 높다고 생각한 형아 강아지가 지체 없이 배수로 아래로 뛰어들었다.


동생의 목줄을 입에 문 형아 강아지는 곧장 다시 배수로 위로 뛰어올라와서는 입에 문 줄을 있는 힘껏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아무리 어려도 제법 무거운 동생이지만 이빨이 뽑힐 것 같은 아픔에도 형아 강아지는 오직 동생을 구하는 것만 생각했다.


인사이트Facebook 'Au Phil. du temps'


잠시 후 동생은 형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다시 배수로 위로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다.


배수로 위에 올라와서도 형은 안심이 되지 않았는지 동생의 목줄을 입에 꼭 문 채 달려갔고, 다시 자유를 되찾은 동생은 자신을 구해준 형에게 고마움을 뽀뽀로 애정을 표현했다.


서로를 너무도 아끼는 마음이 잘 드러나는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보더콜리는 '양치기개'라고도 불리며 평소 몸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여 '일중독자'라는 애칭을 얻었다. 활발하고 민첩하며 똑똑해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는다.